익명을 빌려 조언을좀 얻고자 합니다. 저는 제가 돌때 아버지가 돌아가셨고 어머닌 혼자서 저를 키우기 위해 안해보신일이 없을정도로 고단한 삶을 사셨어요. 늘 양육시설에 맡겨져 있었고 제가 위축되지 않게 하시려 노력했지만 절약이 몸에 베이셔서 부끄러웠던 적이 한두번이 아닙니다. 가게에 가면 음식이 나오기 전부터 종업원에게 한두마디 불만을 얘기합니다. 안해도 되는 얘기를요. 성격이 억쎄고 남에게 상처되는 말들을 그냥 하십니다. 근데 전 그게 다 여자혼자 저를 키우기 위해 잡초처럼 살수밖에 없으셨던 어머니가 늘 불쌍했습니다. 여자로써 어머니로써 늘 마음이 아팠죠. 작년에 어머니는 그렇게 사시다 아버지 찾으러 가셨습니다. 그리고 전 결혼을 했고 가정을 꾸렸습니다. 그런데요. 처갓집은 제가 그동안 너무나 꿈꿔왔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