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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트판] 13년전에 애낳았다고 10만원준걸로 아직도 뭐라하심...

딱딱키보드 2023. 7. 13.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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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일 끝내고 들어왔더니 깜놀했습니다.
13년전의 일을 왜 이제와서 들먹이냐... 주작아니냐...  뭐 그건 읽으시는분들의 마음이고 생각이겠죠..^^
제가 작년인가? 어머니가 또 돈얘기를 꺼내시길래  벌써 10년넘은일을 왜자꾸 꺼내시냐..
물었더니   그냥 갑자기 생각이나서 물어보는거래요.
남편한테도 그런말을한적있어요.. 혹시 어머니 치매아니실까? 벌써 10년넘은일을 자꾸 꺼내시고 잊을만하고 꺼내서 사람속뒤집어놓는다했더니   본인 어머니가 좀 그런성격이래요
옛날에도 시아버지 돌아가시기전에도  벌써 꽤오래된 일들을 갑자기 꺼내더니
당신 그때그러지않았냐..  남편한테도 너그때그러지않았냐..  시누이들은 이미 본인 엄마가 어떤지아니까  예전 얘기꺼내면  듣지도않고  자리를 피한다면서
시누이들도 저보도 그냥 한귀로듣고 흘려버리라고 그러더라구요
저도 뭐 1~2년 산것도 아니고 횟수로는 15년넘게 살았지만  어머니가 좀 특이하다 생각은 들었거든요..
아..맞다     저희 친정오빠가  하늘나라 간지 9년째거든요
갑자기 벌써 지난일인데  너네오빠죽었을때 장례식장에왔던 그 누구냐.. 인상착의를 말하면서 그사람은 장례식장에 화려한 양말을 신고오는게 제정신이냐고.,. 그러더라구요
어떻게보면 기억력이 좋은건지... 아니면 진짜 뭐가있는건지...
좀 그러시는 분이세요..
제가 어제는 좀 기분이안좋아서 글을쓰긴했는데  치매는 아니세요.
아들한테는     엄마한테 10만원줘서 할머니가 돈이없다 하는거에  제가 화도났었구요
혼자 사시니까 2주에한번씩은 반찬해다드리고  어디가아프다하면 병원모셔다드리고
집이 옛날집이다보니  태양광보일러??  그걸쓰고있는데 잦은 고장이 있는지  그거 수리비도 꽤 만만치않게 나갔었고   쌀도 사다드리고  가스가 떨어졌다하면 일을하다가도 
사무실에서 가스시켜드리고 합니다.
며느리가 저 혼자라서 솔직히 부담은되고 힘은들어요
시누이들은 뭐 길게는 말안할께요./.. 혈압올라서  ㅎ
하여간 그래요...  
이번주에 가긴가는데  남편은 무슨돈을주냐고 냅두라하고. 저는 찜찜해서 드린다하고..
그러고있습니다.
 
 
 
 
우리가 좋아서 낳았고 돈10원도 받을생각없었고 결혼하고 단한번도 시댁에 손벌려본적없고
오히려 지금까지 병원비에 집수리비에 반찬해서 갖다드리고 용돈을 드렸으면드렸지 
시댁에 뭐 달라고한적도없었어요
13년전에 저희아들낳았다고  수고했다고 돈10만원주시길래   괜찮다고 어머니 필요한데 쓰시라했더니  병원비보태라고 ㅎㅎㅎ
하도 그러셔서  그돈으로 애기 퇴원하면서 기저귀사고 이것저것사는데 부족한돈은 제돈으로
샀어요..  그렇다고 왜 이것만주셨냐.. 단한번도 기분나쁘게 생각한적 없습니다.
친정에서도 애기낳았다고 수고했다고 50주시고 외삼촌네도 50주시는거 그거 애기통장만들어서 나중에 돌잔치때 필요한거 썼고   초등학교입학할때 가방사주고 했습니다.
그리고 잊고살았아요
 
그런데...
시어머니는 무슨 날만되면  내가 그날 10만원준거 다썼냐...
뭘샀길래 다썼냐.. 병원비에 보태라고했지 왜 안보탰냐..
저희아들이 내년에 중학교가는데  엄마한테 돈10만원줬는데 니네엄마가 다썼다
할머니는 그래서 돈이없다   이말을 주구장창하시길래
참다참다  할말 다했어요
솔직히 저희가 좋아서 낳은애고 저는 단한번도 시댁에 뭘 바란적도없고  어머니가 10만원주셨을때도 감사했다   그런데 병원비보다는 애한테 필요한걸사는게 나을것같아서 기저귀사고
이것저것사는데 돈이 부족해서 제돈으로 보탰다 
뭐 이런얘기를했어요
그랬더니 니네 친정에서는 돈한푼도 안줬을거다  나니까 10만원이나 준거다..
하.. 그러시길래...
저희엄마 친정아버지 돌아가시고  들어온 돈으로 50주시고 외삼촌네가 고생했다고 50주셨다
그걸로 통장만들어서 돌잔치때 쓰고 **이 초등학교입학할때 가방사줬다 했습니다.
그랬더니
그럼 얼마남았냐? 물어보시길래
그걸 왜 말해야하냐고했더니   잘됐네. 돈남았으면 **이 중학교올라가는데 가방사줘라.
하더군요
 
정말 염치없고 어이없지않나요?
남편이요??  엄마 저러는거 한두번이냐  고집부리는거 한두번이냐
그냥 무시해라.. 노인네가 뭘안다고 저러겠냐..   
무슨 귀신 씨나라까먹는 소리를 하는지..
 
저희아들은 집에오더니...
가방안사줘도되고 필요한거 없으니까  돈남았으면 엄마가 필요한거 사,. 그러더라구요
할머니 이해해주자고...
 
남편보다 나아요...
진짜 13년동안 그놈의 10만원때문에 얼마나 유세부리시는지요..
그냥 차라리 안받았을껄 그랬나봐요
그래서 이번주에 시골가면 10만원 드리고올려구요
어머니 그동안 잘썼으니까 이제 어머니 필요한거 사시라고하면서 드릴려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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