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0대후반 6년차 어린이집교사였습니다. 4살반7명, 한반에 14명인 투담임을 맡고있어요. 저희반에 3월에 새로 들어온 A라는 여자아이가 있는데 아침마다 엄마랑 헤어지는것을 많이 힘들어했어요. 아이마다 기질도, 양육환경도 다르니 최대한 맞춰주고 이해하며 지내도록 했습니다. 그런데 그럴때마다 A엄마는 A를 안고 교실까지 들어와 한참을 안고 달래주다가 가요. 물론 A를 위한 방법이겠지만 우리반 나머지 다른아이들은 너무나 동요가되어서 교사들은 그 상황이 참 힘들고 불편했어요. 평소에 잘오던 아이도 A엄마가 왔다간 날이면 다음날 울면서 엄마랑 같이 교실간다고 하고, 또 A엄마가 들어와있는동안 오전시간에 교실에서 하는 루틴들이 다깨져버려요. 손도씻어야하고 간식도 먹어야하는데 무언가 그 룰이 깨져버리는 순간이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