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방탈 죄송합니다
다른 친구들한테 물어보자니 겨우 몇 천원 갖고 쪼잔하다고 할까봐 여기에 물어요 ㅜㅜ
일단 저는 20대 중반이고요 이제 막 취업을 해서 최저연봉 받고 있는 신입이에요
친구는 일찍 결혼해서 4살 애기가 있습니다 (남편은 대기업)
친구가 같이 점심먹자고 해서 저, 친구, 친구애기 이렇게 셋이 파스타를 먹으러 갔어요
피자랑 파스타, 샐러드를 시켰는데 갑자기 친구가 애기 먹을거 뭐 없나 이러더니 리조또 같은 걸 시키더라구요
다 먹고 친구가 계산한대서 그러라고하고 헤어졌는데 그날 밤에 32000원만 보내라고 해서 의심없이 입금했습니다
근데 계산해보니까 애기 먹으라고 시킨 리조또도 포함했더라구요 (참고로 저는 리조또 한숟가락만 먹어봤어요 친구가 먹어보라고 해서.. 나머지는 애기랑 친구가 다 먹었어요)
피자 21000
파스타 18000
샐러드 9800
애기가 먹은 리조또 16000
이렇게 나왔는데 제가 애기가 먹은 리조또까지 친구랑 나누는게 맞는 걸까요?? ㅠㅠ
이것뿐만 아니라 다른친구들이랑 만날때도 애기를 데리고 와서 애기 음식을 시켰는데 그때는 너무 애기라 많이 못먹었지만... 그래도 같이 계산해서 n분의 1하기는 했어요..
제가 친구한테 너무 치사하게 구는 건지 댓글 부탁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추가합니다!!))
댓글이 이렇게 많이 달릴 줄 몰랐는데 먼저 관심 갖고 귀한 시간 내어 댓들 달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다만 친구한테 그정도도 못쓰냐 그게 아깝냐 이런 댓글들이 있어서 추가로 말씀 드리자면 그 친구랑 단둘이 만나는 건 한두달에 한번 정도이고, 저와 그 친구 포함된 모임은 한달에 한번, 많으면 두세번 가집니다!
사실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 그때마다 항상 애기를 데리고 왔고 애기가 먹을 음식을 꼭 시켰어요
저희는 친구들 네 명이서 만나기 전에 회비처럼 돈을 걷고 그날 사용한 다음 남은 금액을 n분의 1을 해서 그땐 잘 몰랐구요
친구들이랑 만날 때면 힘들다며 애기는 저희한테 맡기고 폰 하기 바빴고,
집에 갈 때도 택시를 타게 될 때면 친구가 어차피 가는 길이니까 나랑 애기도 태워줘! 하고 중간에 내려서 자연스럽게 택시비도 나중에 내리는 제가 냈습니다 (고맙다는 말은 없었고 잘가라는 말만 했어요ㅠㅠ)
이렇게 자잘자잘한 이런 찜찜한 마음이 쌓인 상태에서 단둘이 만나니까 괜히 돈을 더 쓰는 기분에 제가 못된 건인지 묻고 싶었어요ㅜㅠ 이런문제만 아니면 참 좋은 친구거든요..
친구들 중에서 이 친구만 결혼을 하고 애기를 낳아서 평상시에는 비싸진 않지만 애기 간식이나 옷 장난감도 사 주고 돌잔치 때에는 친구들이랑 돈을 모아 돌반지도 해줬답니다!
추가글이 길어졌네요
두서없는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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