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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트판] (추가)(추가) 바라는게 많은 새언니 …

딱딱키보드 2024. 5. 8.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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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추가)

선물 관련해서 답 드려요.
엄마나 아빠는 생신때 두분 여행가세요. 국내든 해외든요. 그래서 그 전 주에 밥이라도 먹는데 다 같이 모이는 건 아니고 저는 저대로 시간 될 때 찾아뵙고 오빠네는 오빠네 대로 알아서 하겠지~ 하는 상황이에요.

꼭 전부가 다 모여야 한다 이런건 아니에요. 그냥 그게 되면 그러는거고 아님 아닌거고 생신을 막 거대하게 챙겨받고 싶어하진 않으세요. 그냥 두분이서 여행다니세요.

오빠는 결혼 전부터 엄마 생신이 오빠 꼭 바쁠 시기랑 좀 겹처서 오빠가 일 때문에 매번 다 챙겨드리지 못한 적도 많아요. 안바쁠때는 선물 사드리고 일로 바쁠 때는 그냥 여행 가실 때 쓰시라고 용돈만 드리기도 했고요.

결혼 후에는 저도 매년은 모르겠는데 새언니가 최근엔 전화도 아니고 카톡으로 생신 축하드린다고만 했다더라고요. 임신 중에도 오빠가 그냥 용돈만 드렸어서 그때도 그냥 문자로 축하드린다고만 했대요. 전화 아니고요. 근데 뭐 그런거에 엄청 노발대발 하진 않으셨어요. 저도 몰랐었으니까요.

출산하고 난 후는 오빠는 오빠 나름대로 생일 당일에는 용돈 보내드리고 여행 다녀오시고 나서 찾아뵈었는데 것도 혼자 오고 손주 보여준다고 기저귀 가방이랑 오빠가 챙겨서 왔는데 oo이 아파… 하면서 물어보지도 않았는데 첫 마디가 새언니 아프다고 .. 그래서 부모님이 많이 아픈거냐, 병원은 간거냐 묻고 끝냈대요.
아파서 카톡으로 기프티콘 보내고 끝냈나봐요. (엄마 입장은 아픈데 불편하다고 전화하냐고 싫다고 할 거 같고, 또 안하면 본인한테 관심없다고 싫어할 것 같은 생각이 들었는데 순간 이젠 내가 걔 눈치까지 봐야하나 싶어서 아프거나 말거나래요. 이젠. )

진짜 아파서 그런지는 모르겠으나 아팠을거라고 생각할래요. 그러나 사람된 도리로써 .. 아무리 새언니에게 가족같지 않은 껍데기 가족이어도 .. 좀 괜찮아지면 전화 한 통이라도 할 수 있는거 아닌가..?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냥 ‘시’댁이니까 이것도 꼴 같잖은건지 싶고요. 저는 시댁에 절대 안그러거든요. 남편이 없는 상황에도 찾아뵙는데 .. 그냥 오빠가 알아서 했겠지… 하고 안한 것 같아요. 오빠가 엄마 챙겨라 뭐 해라 이런 스타일은 아니고 지가 알아서 하니까 생신도 그냥 그랬나부다 하지 않았을까요? (제 생각) 언니가 따로 돈 버는건 아니고 오빠가 용돈을 주는지 뭘 하는지 그건 제가 모르니 그건 그 사정이 나름 있겠지만 엄마가 딱히 전화도 안하고 문자(카톡)으로만 인사한거에 대해서는 막 부들부들 너무 싫어 이런건 아니고요. 그냥 덤덤하게 사람 마음이라는게 이렇게 하는데 내가 잘 해줄 수 있겠냐? 이 정도…?

아빠가 가부장적이라고 했는데 또 어쩔땐 그러시고 약간 그 기준이 없어요. 그래서 또 이런건 별로 신경 안쓰시고 며느리가 꼭 있어야한다 등 그런건 또 없어요. 평상시에 요리도 하시고 뒷정리도 직접 잘 하시구요.


쨋든 가타부타 다 말하면 넘나 길어지고 읽으시느라 피곤하실테니 여기까지만 할께요.
그리고 인스타 등 허락없이 퍼가지 말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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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댓글이 많이 달릴 줄은 몰랐네요.

일단 댓글에 대해 답하자면
서울이랑 차로 15분인데 약간 애매한 저평가 지역이에요. 1기 신도시 옆 쪽이라서 노후(?)된 지역이고 이제 곧 경전철도 들어온대서 다시 쪼오금 오를 것 같긴해요. 아빠가 원래 주공아파트 자리에 새 민영아파트 들어올 때 사두시면서 계속 가지고 계셨고 평수는 27평정도 돼요. 그거 빼고 오빠가 자기 적금든거 + 대출 받아서 새 아파트 사려고 했지만 당시에는 오빠나 언니나 출근시간 거리가 나쁘지 않아서 그냥 산다고 했어요.

오빠 이야기만 하기에 제가 애가 있다 없다 까지는 언급하지 않았어요. 저도 애 있고 낳은지 얼마 안되었는데 남편이 해외에 있기 때문에 저는 친정 근처에서 살고 있고 엄마가 많이 도와주러 오세요. 그러면서 엄마가 하시는 말씀 많이 듣게되는거고요.
오빠도 아주 가끔 애기 용품이며 저 애 키우느라 못 먹으면 먹을거 전해주러 퇴근하고 잠깐 들리기도 하고요.

새언니는 음 .. 네 예뻐요. 예쁜 편이에요. 오빠는 …다들 잘생겼다고 하는데 제가 보기엔 전혀 모르겠어요. 사람들이 둘 다 잘생기고 예뻐서 아기가 너무 예쁘겠다.. 이런 말을 하는..? 근데 그냥 빈말 아닐까요? .. 오빠 잘생긴건 솔직히 잘 모르겠어요.

오빠가 엄마한테 세세하게 이야기 하는 건 아니지만 처음 명절 문제이며 등등 그런거는 00이네 (새언니) 집 먼저 갈 수도 있다 이런식으로 말했다 하더라고요. 아빠는 가정적이긴 하지만 또 어쩔땐 가부장적이어서 뭐? 이러시긴 했는데 엄마는 좀 니 알아서 해라. 이런식이었는데 아빠가 좀 그러니까 오빠한테 엄마가 쉴드 쳐줄 생각으로 왜 그러냐 했다가 이야기 들었나봐요. 근데 엄마도 별로 며느리 붙잡아 둘 생각 애초에 없었는데 말로 들으니까 기분이 꽁기하셨다고 저한테 말 한거였어요.
(어릴 때부터 엄마는 좀 감정을 많이 이해해주고 잘못된 행동을 해도 타이르기 전에 기분을 많이 공감해주시고 그러셨어요. 너가 기분이 나쁘겠지만 그런건 하면 안되는거야 ! 이런식으로요. 그래서 저나 오빠나 엄마한테 이야기 할 땐 많이 터놓고 그랬어요. 길어지니까 세세하겐 말 안할게요)

오빠가 언니 이야기를 저한테 한 거는 뭐 누구한테 말하나, 하먄서 저한테 말한거 같아요. 본인이 봐도 이건 좀 아니다? 싶은 느낌으로. 원래 남 욕 하는 스타일이 아니고 혼자 자책하는 스타일이기도 한데 여사친도 없고 직장에서 아는 사람한테 물어볼 수도 없고해서 저한테만 말한것들이 좀 있어요.

저도 지금 이혼하는 것도 아니고 오빠 와이프니까 말 들어도 기분만 상할테니 엄마한테 전하지 않은 소소한 것도 많고 별로 안좋은 이야기는 잘 까먹어요. 그래서 안한것도 많고요.

그리고 새언니와의 결혼 ..
새언니는 이혼가정.. 인데 어머니(사돈어른)가 혼자서 키우셨나봐요. 그러면서 언니 유학도 혼자 보내시고 그런것 같은데 언니가 나름 아끼면서 어머니 생활비도 드리거 그 1억도 혼자 힘으로 모았나봐요. 처음 인사올 때는 엄청 참했고 (당시에는 저 결혼 안했어요) 엄마는 그런 환경에서도 사돈어른 대단하시다고 하고 새언니도 너무 예쁘게 잘 컸다고 했는데 뭐 갑자기 결혼하더니 싹 바뀐…? 저는 사실 언니 있는 친구가 부럽기더 했는데 시누이는 절대 동생이 될 수도 없고 그냥 싫을 것 같아서 진짜 거의 남보다도 안보고 살고 번호도 몰라요 ㅎㅎ 그게 맞는거죠??

언니가 일을 그만둔 이유는 저도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애 좀 크고 어린이집 보내면서 천천히 조금씩 공부를 하거 싶다거 했나봐요. 그게 되려나? 싶지만 그런 사람도 있다니까 그런가 보다 하는거고 일을 하든 공부를 하든 그건 언니 인생이고 오빠가 뒷받침 할 생각으로 ok 했으니 그런가보다 하는게 우리 가족의 입장이에요.
엄마도 다른 일 하시다가 오빠를 낳고 일 그만두시고 (엄마도 전문직이고 아직도 일 하시는데 대표라서 조금 시간을 유연하게 쓰실 수 있으세요. ) 오빠 키우면서 공부해서 자격증 따서 일하셨다니 새언니도 그런건가보다 하면서 그냥 별로 신경 안 써서 전업을 하면서 10년이 되었건 뭐건 나중에 직장을 갖건 자격증을 따건 대학원을 가건 노상관이세요. 그건 본인 인생이고 관여할 일이 아니다 라는게 울 가족 입장이에요.


오빠는 … 네 등신같아요 … 그냥 시집이라면 그냥 다 싫은거고 할 만큼 해줘도 다 싫은게 맞는건지 .. 너무 답답해서 글 써봤어요. 댓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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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후반 오빠 전문직 연봉 1억 8천(5년 전 지금은 몰라요. )/ 30대 중반 새언니 ( 연봉 모르겠는데 대기업 다녔고 현재 그만둬서 전업주부)
결혼할 때 부모님이 경기도 아파트(원래 아버지 명의 였고 전세 주고 있던 아파트 였어요. 당시 6억5천 현재는 조금 떨어졌어요) 오빠 명의로 돌려서 해주셨고, 결혼 준비 비용 1억 주셨어요. 새언니는 총 1억 해온걸로 알아요.

요즘 그냥 아들 가진게 죄로 “시”자면 진저리 난다고 하니까 울 엄마는 원래 상관 안하시는 스타일이지만 며느리 신경 하나도 안써요. 전화도 안하고 뭐 연락할 일 있으면 오빠한테만 하고 반찬 해주는것도 없고 알아서 밥 먹겠지. 이런 스타일?

제사가 있는데 저희집은 대부분 제사음식도 주문하는 집이에요. 근데 제사 당일에는 아빠도 전 데우고 음식 나르고 뭐 아빠든 오빠든 남자라고 예외 없고 설거지는 식세기로 그냥 돌리는 집이라 별로 일이 없는데 새언니 임신 중에는 혹 입덧이니 말 나올까봐 (입덧 딱히 없었대요) 부르지도 않고 오빠만 참석 했어요.
저도 결혼 했고 (남편 해외 주재원) 저만 참석해서 좀 돕고 그래요.

그런데 엄마는 기분이 꽁기한게 엄마는 별로 며느리 괴롭힐(?) 생각도 없고 좀 개인주의 스타일이고 관여 하는 스타일은 아닌데 오빠가 결혼 전에 새언니가 명절 누구집 먼저가냐 무조건 자고 가는건 안된다. 이런식으로 못 박았대요. 근데 엄마도 원래 가족이든 친척이든 누가 자고가는거 별로 안좋아해요. 깔끔하신 분이라 여벌 이불 한 번이라도 누가 덮으면 빨래 해야하고 그래서 귀찮다고 오빠 결혼하고 혼자 와서 자고 간대도 네
집에서 자라고 (새언니 조리원에 있을 당시) 할 정도에요.
근데 엄마는 그냥 그렇게 하는게 ‘나도 안그럴건데? 나도 너 불편한데?’ 약간 이런 느낌? (이건 제 생각) 그래서 좀 기분이 그러셨던 것 같아요. 바라는 거 없으신데 새언니가 오빠를 좀 쪼는 ?? 그런 느낌인가봐요.

저희집은 김장도 안하고 사먹고 남자라고 열외 없는 집이에요. 아빠부터 집안일을 많이 하세요. 빨래도 돌리시고 개키고. 그냥 너 나 할 거 없이 누구든 할 수 있는 사람이 하는? 그런 분위기에요. 미루는게 아니라 누구든 빨래통에 빨래가 가득 찼으면 돌리고 건조기에 빨래가 있으면 개키고. 다들 알아서 해요.

근데 새언니가 모든 대소사며 시댁이라면 좀 거리를 두고 그러는데 엄마도 딱히 해줄거 다 해줬는데 뭐 이쁘다고 더 해줘야 하나 싶은가봐요. 부모님 생신 때 엄마 아빠한테 새언니가 그냥 생신 축하드린디고 카톡으로 케이크 정도 보내서 엄마도 그냥 그정도로만 해요.

근데 제 남편 (사위)은 부모님 생신 때 해외에 있으면 휴가 나와서라도 양주며 엄마 향수며 밥도 사드리고 꼬박꼬박 뵈려고 노력해여. 그래서 엄마도 사위 생일에는 옷(명품) 선물도 하고 신발(명품) 선물도 해요.

그리고 오빠한테도 생일엔 그런 선물하고요. 근데 새언니가 그게 불만이 많은가봐요.

그제 오빠가 퇴근하고 잠깐 들렸는데 새언니가 그런걸로 서운해 한다고 하더라고요. 오빠 생일이 2주정도 전 이었는데 엄마가 봄이 오니까 명품 ㄱㅉ 에서 가디건 하나를 선물로 사주셨어요. 오빠 생일에는 명품 사주시고 본인 생일에는 3만원 짜리 케이크 주신다고요. 그래서 오빠가 새언니도 좀 챙겨달라 했대요. 그래서 엄마가 “내가 왜???? ” 라면서 아니 결혼하고서 뭐 시댁이 간섭 하는 것도 싫어 하는 것 같고 와서도 맨날 무표정으로 있고 내가 일을 시켜 뭘 시켜 하면서 이뻐야 해주지, 안 이쁜데 왜 해주냐고. 바라지도 않지만 나도 불편한데 살갑게 구는 것도 아니고 서로 바라지 말자고 하셨대요.

오빠랑 새언니랑 결혼하고 언니 임신한 기간 명절 제사는 부르지도 않았어요. 오지도 말라고. 쉬라고. 임신한 상태로 졸리고 나른해지는데 여기 와서 일 안해도 편한게 아니라고 오지도 말라고 했고 오빠도 명절 당일엔 밥만 먹고 갔다고 했고 아이 낳고도 부모님도 아기 보고 싶지만 100일 이후까지 참았고 그 후 한 번 보고 며느리 눈치 보여서 애 보고 싶단 말도 못하셨어요. 오빠가 보내주는 사진으로만 그냥 보고 오빠한테만 아기 잘 크냐거 물으시고요.

언니가 아기 낳고 나서는 좀 나가는 것도 힘들어하고 사돈어른 (새언니 친정어머니) 자주 오시고 그래서 부모님도 아기 출산하느라 돈 많이 드니까 1000만원 정도 해주시고 그냥 말았는데 새언니한테 고맙단 인사 받은것도 아니고 오빠만 감사하다고 인사 받았어요.

근데 엄마가 나도 사람인데 나한테 잘해야 이뻐 보인다고. 안 바라니까 그냥 나도 안받고 안줄란다고. 하시는데 새언니는 딱히 부모님께 잘하는 것도 아닌데 좀 바라나봐요. 오빠가 말은 안했지만 출산하고 언니 명품백 사주고 (기저귀 가방을 명품으러 사야하나봐요. 저는 그냥 20만원짜리 쓰는데..) 태교 여행은 오빠 돈으로 했는데 그때에도 명품 가방, 신발이며 (ㅅㄹㄴ) 사줬대요. (이건 저한테만 말했어요. 명품 물어봐서요…) 근데 좀 오빠가 저한테 넋두리로 새언니가 시댁에서 자기가 장손 낳아주고 그러는데 해주는 게 없다는 식으로 말했대요.

저는 엄마한테 말 전한건 아니지만 가끔 집안 대소사가 있으면 작은 거에는 새언니 참석도 안하고 가족이란 느낌보다는 그냥 오빠의 와이프구나… 이런 느낌인데 …

새언니가 바라는게 많은거 아닌가요??

울 엄마가 시어머니니까 그냥 잘못한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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