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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이틀도 아니고 항상 매번 약속시간보다 일찍 옵니다.
처음엔 그런 모습이 좋고, 늦는 것보다는 나으니까 별 생각이 없었는데
매번 이런 상황이 반복되면서 돌아오는 말이 기분이 나빠오는데, 어떻게 해야할까요?
저: "오래기다렸지~! 지루했겠다. 왜 먼저왔어"
남친: "삼십분이 좀 넘어가니까 살~짝 피곤하긴했는데 괜찮아 얼굴 보니까 짜증 다풀렸어!!"
저: "나도 약속시간보다 10분이나 일찍온건데.. 그렇게 얘기하니까 오면서도 마음 불편했어.
다음엔 시간 맞춰서 와줘!"
남친: "난 친구들 만날때도 늘 그래왔어~ 괜찮아 신경쓰지마! 대신 맛있는거 자기가 사줘"
그럼 제 입장에선 죄도 없이 맛있는걸 사줘야하는 건데 더 길게 말하면
제 자신이 싸우게될 것 같아서 넘어갔습니다.
근데 묘하게 제가 죄인이 된 것 같은 이 기분을 아무리 설명해도 알아듣질 못하네요
슬슬 짜증이 나는데 악의는 없는 것 같고 평소에도 다정다감하니 엿맥이려는 건 아닌 것 같고
왜 이러는걸까요?
비슷한 상황이신 분들 조언좀 부탁합니다.
+
헉 이렇게나 많은 댓글이 달리다니 감사합니다. 하나하나 다 읽어보았습니다.
짜증나서 홧김에 썼는데 가까운 친구처럼 함께 고민해주시니 고맙고 와중에 든든하네요.
오늘도 비슷한 상황이 반복되어서 강력하게 얘기했습니다. 알아 들었을진 모르겠지만 지켜봐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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