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결혼한지 1년좀 넘은 여자입니다.
제목그대로 시어머님과 카톡대화 나눈 일부내용 첨부합니다
연애때부터 시부모님이 남편과 데이트중에도 저녁먹자고 한두시간전에 연락하고, 그전화를 받은 남편은 저한테 물어보고 연락준다고 전화를 끊고 밥먹고 말고의 약속결정은 그자리에서 제가 하게 만듭니다.
어느정도가 아니라 자주 이런식이였기에 스트레스받던저는
남편한테 스스로 짤라줘라. 난 너와 데이트를 하고싶다. 항상 이렇게 통보식으로 전화오는것도 스트레스고, 하루이틀전이나 일주일전에 미리 약속을 잡고 했으면 좋겠다는 등등 남편과 이일로 여러번싸웠습니다.
연애때 데이트를 하기로 해서 만나려하면 남편과 만나기전 부모님이 “자기 맛있는거 사주고싶대” 이러길래 싫어도 나갔고 밥먹고나서 데이트하면 되지뭐 란 생각으류 나갔다가 갑자기 시부모님 시누 시누남친 저희 둘 이렇게 타지로 바람쐬러 무슨 자전거바이크 같은거 ? 타러가기도 했었어요.
결혼후에도 매주 또는 이주마다 한번식 전화와서 밥먹자고하고
또한번은 시부모님이 두분이서 드라이브갔다가 집가는길인데 화장실 급하시다며 너네집에 가겠다. 저녁에 엄마혼자 밥먹어야하니 너네랑 같이먹어라 하고 집에 오신적도 있어요..
결혼전이나 결혼후나 시집살이 그런거는 전혀없고, 시부모님께 전화좀 자주해라 이런건 아직없으세요.
쉽게 말하면 강요는 안하시지만 강조를 계속 하십니다..
연애때나 결혼뒤 매주마다 밥먹자는건 이제 남편이 어느정도 짤라주기도하고 이삼주마다 먹는 간격으로 어느정도 바뀌었내요
일단 오늘 카톡내용 캡쳐해 보여드리는데, 이정도 제가 말한덜로 시어머님이 눈치를 채주셨을까요... 나름 대놓고 얘기한다고 했는데... 결론은 카톡이건 만났을때 대화하면 자주보고 해야 안어렵지 가족끼리 밥먹고 얼마나 좋니 이런 대화들이였어요..
어떻게 시부모님께 얘기를해야 제 마음?을 알아주실까요
전 시부모님이라고 너무 가깝게까지 지내고 싶지 않아서요..
시부모님 생신, 시누 시누남친 남편 저 생일, 명절, 어버이날 이런날에만 뵈도 양가 왔다갔다 하는날도 있기에 자주 보는편이라고 생각합니다...
댓글 하나하나 다읽어봤어요.
어머님과의 대화에서 저에게도 문제가 있었내요. ㅠ
저는 안부전화를 안해요.. 아직은이라고 해야할지 딱히 할말도 없고 안부전화좀 해라 이런말씀이 없으시거둔요
근데 예전에 남편한테는 그게 맞는거냐고 말씀하셨다하내요.
그랬더니 남편도 처가에 안한다. 아직 어렵고 그래서 안하는거다라고 말했다 하내요. 그얘기를 들은 몇달뒤인 지금도 아직은 저한테 안부전화좀 해아 이런말씀들이 없으시고 그래서 안합니다
안부전화를 안하다보니 가끔 카톡만 주고받았던지라 저렇게 얘기를 저는 했던거에요
그런데 배드민턴 얘기와중에 갑자기 뜬금없이
“시아버지한테 밥사달라고 전화해봐라” 하란 얘기가 왜 나왔을까 역시 중점은 저 얘기구나 라고밖에 판단이 안섰고
저 카톡에 나름 대놓고 얘기한다고
“자주뵙던거같아 따로 연락드리지않었다”
“요즘 오빠가 체력적으로 힘들어해서 쉬게하고있다”
이렇게 얘기를했는데 그래도 너무 구구절절 이였내요
특히 쿠션어 다빼라해주신분 감사합니다ㅠㅠ 팩트네요
저 얘기가 나왔을때 단답형으로 짤라버렸어야 했나봐요 ㅠㅠ
앞으로 잘해결해 나가보겠습니다
댓글 달아주신분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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