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트판

[네이트판] 너무 화목한 시댁에 멘붕털린다

딱딱키보드 2023. 5. 20.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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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말은 안해도 우리집처럼 뭣같은 가정사를 쉬쉬하며 살고 있을 줄알았다…

근데 우리 시댁 정말 화목하다….
진짜 서로 잘살길 바래 주고 오지랍부리면서 잔소리도 안하고

예쁜 말만 주고 받고 당연히 아무리 화나도 욕설이나 폭력없고..

그 중에 제일 충격인 건

어린애의 체면까지 배려해준다…

당연하게 너무 당연하게 어린아이도 돈이 필요하다는 것과 사회적 체면이 있다는 걸 인정해준다.

막연하게 내 집이 싫고 집에 가려하면 몸이 아프고 연락을 피하게 되고 그랬는데….

결혼을 하고 시댁을 보니, 내가 왜 이렇게 내 본가를 싫어했는지 구체적으로 알거 같다.

친정식구들이 짐승같이 느껴 지고 내 어린날이 혐오스럽다.

내 남편은 진짜 착하고 좋은 사람이다….
좋겠다 이런 집에서 태어나서 ㅠㅠ
나도 너처럼 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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