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예비신랑이 좋아하는 여자가 있었는데 여자분 집안에서 반대를 엄청 했나봐요 그래서 시작도 못해보고 끝난 사이라 예비신랑이 힘들어하던 때에 저랑 알게 됐고 제가 첫눈에 반해서 먼저 들이댔어요 그러다 술먹고 관계를 맺었는데 첫경험이었거든요 처음에 큰 의미를 두진 않았고 나를 좋아할 수 없으면 안만나도 괜찮다고 몇번 말 했는데 착한 사람이라 책임감을 느꼈나봐요 제가 만나자고 하면 늘 만나주길래 만나다보면 나를 좋아하게 되지 않을까 기대했던건 사실이에요 그렇게 사귀게 되서 1년 넘게 만나던 중 임신하게 됐고 급하게 결혼 준비를 하게 되었어요 사랑한다고 말하면 나도 라는 대답이 돌아왔고 나를 향해 웃어주는 얼굴이 진심이라 생각해서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싶었어요 그러던 중에 예비신랑이 일주일간 일본으로 출장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