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 집 에서 남친이랑 펄펄 끓인 감자탕을 시켜서 국자로 푸는데 그만 고기 한 점이 제 손등에 떨어졌습니다. 너무 뜨거워서 소리까지 지르며 씽크대로 달려가 물을 틀고 데인 부분을 흐르는 찬물에 대고 있었습니다. 남친이 따라 나오더니 찬물에 손등을 식히는 응급 처치를 하는 저를 보며 "조심 좀 하지..괜한 물 버리네.." 하고 말 했습니다. 저는 순간 너무 당황스럽고 서운해서 남친을 째려 봤고 남친은 제 눈치를 보며 "아프겠다.." 했지만 이미 완전 정 떨어졌습니다. 저는 밥 이고 뭐고 남친한테 "너는 내가 데여서 다쳐서 물 조금 쓰는 것도 아깝냐? 완전 섭섭하다 ! 결혼하면 이런걸로 뭐라 할텐데 내가 너랑 결혼할 수 있겠어?" 하고 속상해서 눈물까지 핑 돌았습니다. 그런데 남친은 억울하다는 표정으로 "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