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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트판] 저는 딸귀한집 막내딸 입니다. 새언니 입장에서 이야기 부탁드려요-댓글 감사합니다

딱딱키보드 2023. 5. 23.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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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글쓰기에 앞서 정리를 조금 해드리자면
첫째오빠 새언니 (새언니랑 저랑 10살차이)
작은오빠 언니(언니랑 저랑 5살차이)
막내오빠 언니씨(언니씨가 저보다 두살어림 서로이름씨하고 부름 쓰기편하게 언니씨로할게요)

저는 딸귀한집 막내딸(사촌들도 전부 남자)입니다.
그렇다고 막 엄청난 특혜 받은건 없어요.
큰오빠 작은오빠는 학자금,차,전세금 지원받았고
막내오빠랑 저는 대학은 안가 학자금 비슷한 금액의 현금,차 막내오빠는 다른 오빠들 처럼 전세금 지원받았고 저는 결혼전까지 부모님과 함께살아 결혼할때 학자금+전세금 해서 아파트 분양받아주심 (금액적으로 제가 조금더 많지만 저도 사회생활하면서 월급의 반을 부모님께드림)
제가 연애는 길었지만 결혼생활은 짧았고 (7년연애 결혼3년) 이혼후 아파트 처분할때 이득을 많이본케이스 입니다. 이혼후 부모님집에 거주했고 아파트판돈 +부모님돈으로 상가를 매매해 일을 안해도 어느정도 생활은 가능한 상태입니다. 물론 상가월세 대부분은 부모님이 받고 있고요.
아이가 많이 어릴때 이혼해 위처럼 생활하다 아이가 어린이집갈 나이가 되어 어느정도 적응을 하고 상가건물에 제가 저렴한 프렌차이즈커피숍을 오픈해 그 수익으로 생활하고 있고 상가 구매당시 들어간 제 지분을 부모님께 받아 후분양 아파트를 매매해 살고 있습니다.
하나하나 일일이 따지고 들자면 끝도 없지만 지금 분양받은 아파트가 제 상가지분보다는 적다라는걸 미리 말씀드립니다.
막내오빠가 저보다 늦게 결혼을해 막내오빠조카들이 저희 아이보다 제 아이보다 어립니다.
그렇다고 저희 부모님이 차별하는것도 아니고 용돈을 줘도 똑같이 해준다고 생각해요. 예를 들면 아이가 태어났을때 조리원이나 병원비 지원 육아용품사라고 500정도 주셨고, 큰오빠 조카들 학교 들어갈때 100만원씩 용돈으로 주고 생일에는 테블릿이며 핸드폰 등등 아이가 원하는걸로 사주세요.
저희 딸이 이제 6살 막내아들들이 5살 2살 입니다.
막내오빠 큰아이가 어린이집 다닐때도 바로 옆에 있어 조카는 오빠가 출근할때 등원했고 하원은 제가 저희 아이랑 같이 픽업해서 저녁까지 친정집에서 챙겨주면 언니씨가 데릴러왔었고요.
불만은 없었어요. 새언니랑 언니가 저희 아이 어릴때 도와준것도 있고 아이 한명더 픽업하는게 큰 문제는 아니였으니까요.
한번씩 매장에 알바가 없을때는 부모님이 하원 도와주시기도 했고요. (유치원에서 친정집이 중간에 큰 길하나 빼면 걸어서 5분거리 입니다. 아빠는 아직 일하시고 엄마는 아빠일 한번씩 도와주시며 전업주부겸 취미 생활을 즐기세요)

글을쓴 이유는 언니씨때문인데요.
제가 이사를 2월달에해 어짜피 유치원 방학도 끼어있으니 한달을 통으로 놀았습니다. 2월 한달동안 이사도 하고 여행도 다니고 했고요.
그리고 그전에 언니씨랑 막내오빠한태 내가 이런상황이니 앞으로는 하원 픽업이 어려울꺼 같다 나는 이럴계획이다 하고 작년말부터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리고 3월 개학을 하면서 문제가 생긴게 오빠네 집에는 유치원 차량이 안가요. 지도 상으로 보면 저희집이 아래 유치원이 중간 그리고 그 위로 친정집 그 위로 오빠집 입니다.
이사 후에는 다행이 아파트에 알고 지내던 아이 친구 엄마가 있어 한번씩 하원 도와주고 있고요. 정말 고맙게 생각하고 저도 저희 아이와 아이친구를 보ㅏ주기도 하고요. 3월 신학기가 시작되고 저희 엄마가 막내오빠 아이 픽업을 도와줬는데 엄마도 엄마 일정+아빠일 도와주시는걸로 매번 해줄수가 없고 여기 유치원이 연장반이 없습니다. 늦어도 4시 30분전에는 전부 하원해야 하는 구조에요. 저희 엄마가 못올때는 언니씨가 택시타고 하원을 시킨다고 들었습니다.
친정집에 모였을때 저한태 이야기 하더라고요. (사실 이름씨 인데 새언니랑 언니는 저한태 아가씨라고 해서 그냥 아가씨로 할게요) 아가씨만 믿고 거기로 보냈는데 아가씨가 책임져야 하는거 아닌가요 ~ 하는 느낌으로 이야기를 했습니다 ㅎㅎ 저야 뭐 그냥 웃으며 제가 뭐 어떻게 할 수 있겠어요 둘째도 내년에 어린이집 가야 하는데 미리 알아보세요 하고 말았어요. 거기 선생님들이 좋아서 너무 마음에 든다고 둘째도 거기로 보낼 예정이라고. 뭐 가족이긴 하나 저도 제 가정이 중요하니 그런가 보다 하고 넘겼습니다.
그후 3월 한달을 우리 땡땡이(막내오빠아들) 어떻하냐 하원시키기 너무 어렵다~ 아가씨네로 하원시키면 안되냐 등등 이야기가 나왔지만 저도 한번씩 지인에게 부탁할때도 있고 조카까지 부탁하기엔 너무 염치가 없다 내년에 둘째 어린이집도 이쪽으로 보낼꺼면 막내오빠네쪽에서 가능한 곳을 알아보던지 언니씨가 해결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할거 같다. 무한 반복하다가 저도 지쳐 좀 날카롭게 말했어요.
내가 갑자기 이런것도 아니고 이미 작년부터 말했는데 지금와서 이러면 내가 더 당황스럽다. 그리고 우리엄마도 일정있는거 알고 있지 않았냐. 면허를 따던지 유치원을 옴기시던지 정 안되면 이사를 하시던지 하라고 무한 반복했더니 .. 하는 말이
부모님이 오빠들 보다 아가씨 더 많이 챙겨줬는데 오빠들한태 미안하지도 안냐면서 이정도는 오빠들 도와야 하는거 아니냐고 하네요.
어이가 없더군요. 오빠들 지원 정확하게 알지는 못해도 위에 적은것처럼 대부분 지원 비슷하게 해줬고 막내오빠가 마지막 결혼이고 제가 이미 분가한 시점이라 정확하게 알지는 못해도 그전에 지원해준돈 어떻게인지는 몰라도 다 날려먹어서 결혼할때 부모님이
니 몫의 유산이다 하면서 지원해 준걸로 알고 있습니다. 부모님 두분다 정정하시니 유산 생각도 안했었는데 막내오빠 결혼할때 이 소시듣고 좀 놀란 부분이 있어 정확하게 기억해요. 그마저도 오빠가 차 욕심이 있어 외제차를 두대나 사고 (출퇴근용으로 세단이 있어야하고 suv는 아이키우려면 있어야 한다고)집은 전세로 살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원이 어느 한쪽으로 치우친다 한들 말하려면 오빠가 말해야지 언니씨가 할말은 아니다 했더니
우리남편이 아가씨 말이라면 껌뻑죽고 이혼까지 했는데 어떻게 말하냐며
참나 진짜 어이가없어서 웃음만 나오더군요.
큰오빠나 작은오빠면 몰라도 막내오빠랑은 5살 차이일 뿐더러 저를 챙겨준 기억은 하나도 없습니다.
그래도 분란 만들기 싫어 조용히 있었고 엄마와 언니씨가 돌아가며 조카 하원을 시키다 일이 또 터졌습니다. 4월에 친할머니 생신으로 모였는데 할머니가 정정하시긴 해도 나이도 있고 (90넘으심)해 부모님댁으로 오실려고 하신다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한여름 되기전에 할머니집 정리하고 부모님 집에 사시다가 추후 괜찮은 주택으로 들어가실 꺼라고요.
아빠도 사업 정리하고 시골집팔고하면 상가 월세도 있으니 자식 도움없이 할 수 있을꺼 같다고요.
막내오빠에게도 할머니 집으로 모시면 아이들 봐주는것도 어려울거 같으니 그동안 방법 생각해 보라고 하셨습니다.
그 다음말이 부모님 지금 사는 아파트는 제 명의로 돌린다고 하셨어요. 상가에 있는 제 지분이다 하시고요. 그럼 너도 상가에 니 지분 없으니 월세내야 한다면서 담담하게 이야기 하셨습니다.
그 이야기를 듣고 언니씨가 진짜 애처럼 펑펑 울면서 이야기 하네요.
아가씨만 너무 편애한다고 지금 유일하게 집없는게 우리남편인데 아무리 아픈손가락 이지만 너무 한거 아냐면서요.
그러면서 3월에 저와 했던 이야기를 본인 위주로 해석해 줄줄이 말하더군요.
아가씨가 우리애 픽업 안해줘서 본인이 핏덩이 안고 택시타고 하원시킨다. 남자애 둘 키우는게 얼마나 힘든지 알고 있냐 쌍둥이랑 차원이 다르다(참고로 큰오빠 쌍둥이아들 작은오빠 아들한명)
아무리 딸 귀한 집이라지만 이정도일줄은 몰랐다 셋째로 딸 낳으면 (저희애)만큼 키워줄꺼냐.
등등등 난리가 났고 막내오빠는 언니씨 데리고 나갔고 오빠들이랑 부모님은 무슨일인지 물어봐 그간 보내온 문자 내역 그냥 다 보여 드렸습니다.
아 그리고 하나더 적자면 저 유치원 제가 알려준건 맞아요. 이 동네에서 제일 크고 이 지역에서 한손 안에 뽑혀요. 그리서 차량 안되도 직접 등하원 시키시는 부모님들 많고 저 또한 알려줄때 이부분도 다 말했습니다. 어린이 집부터 다니면 유치원까지 확정으로 다닐 수 있고 3세원아를 제외한 추가 모집은 무조건 뽑기라 엄마들 사이에선 로또줍기라고도 불립니다.
그 후에 작은오빠도 이야기 듣고 미안하다 이야기 듣고 마무리 되나 했는데.. 막내오빠부부가 찾아와 이야기를 했는데 결론적으로 보자면 전세대출이자를 저에게 줄테니 우리가 거기서든(부모님집) 여기서든(분양받은집) 살고싶다 입니다.
오빠 사는집이 전세인건 알았어도 대출이 껴있다는건 이때 알았습니다. 제가 알고 있는 금액은 차를 두대사도 전세대출 받은정도는 아니였거든요.
심지어 막내오빠네 집이랑 부모님 집이랑 전세금만 2억 넘게 차이나고요. 그동안 사이가 좋지도 나쁘지도 않았던 언니씨한태 한달동안 선넘은 언행에 고통받은것도 있고 좋게 오빠 말대로 해준다 한들 오빠네가 언제 이사갈지도 모르는 상황 심지어 증여받은 상태도 아니고 그저 말만 나온 상황에 이렇게 까지 나오니 없던정도 털리더군요. 그래서 제가 요구한 내용이
할머니가 부모님 댁에 오시면 아이들은 어떻게 할껀지
할머니가 부모님 댁에 오신후 계획이 있어도 세분이 언제 이사갈지도 모르는데 그동안은 어떻게 할껀지
오빠네 자산상황 (위에서 말한 월세 주고 산다면 추후 이사문제)
오빠말대로 내가 그집 증여받으면 상가 월세도 못받는데 알바여유있게 써가며 카페운영못한다. 나도 상황이 되야 이렇게든 저렇게든 해주는거 아니냐 하고요.
지금 막내오빠는 연락이 없는 상황이고
언니씨는 문자 한통 받았습니다.
아가씨랑 잘 맞을줄 알았던 제가 바보네요
그동안의 호의를 칼로 돌려보낼줄을 몰랐네요.
딸 귀한 집에 막내딸 이라고 들어서 결혼 망설였는데 혹시가 역시나네요 오빠 인생 앞길막은거 축하해요
라고요.
이거 그대로 복사해서 언니씨 시부모님 보여드리기 전에 조용히 계세요. 진짜 딸귀한집 막내딸 위력 보여드리기 전에 라고 답문 보내고 연락없네요.
저도 부모님도 상식적이라고 생각해요. 막내딸이라고 이쁨 받았지만 머리 텅텅도 아니고요.
제 입장에서 보자면 이정도인데 저는 언니씨의 입장이 참 궁금합니다.


댓글 댓글쓰기전에 ㅠㅠㅠ 오해부분 수정좀 할게요.
언니씨는 말그대로 언니씨라고 부르는게 아니라 이름이 숙자면 숙자씨 말자면 말자씨라고 부른다는거였어요. 제일 위에 적어놨는데 설명이 부족했나 봅니다.
오빠들은 큰오빠 작은오빠 막내오빠라 말하고
새언니들을 결혼전에 만나면서 정한 호칭인데 결혼하고서도 한번에 부르기 편해 그대로 사용중이에요 새언니, 언니, 언니씨(언니씨의 언니는 이름이에요!! 미자씨 말자씨 처럼!!그리고 막내 새언니도 저를 부를때 아가씨가 아니고 미자씨 말자씨처럼 제이름에 씨를 붙여서 불러요!! 글쓰기 편하게 쓴거에요!!)
그리고 조카 유치원(어린이집은) 조카가 어린이집 입소대기 걸때 저희 아이는 다니고 있던 상황이였고 들어가서 보니 그렇게 유명한 집이더라 이야기한거고 오빠네집 차량안가니 그부분만 해결할 수 있음 대기 걸어봐라~ 정도 입니다. 제가 처음부터 하원 도와줄게!! 이건 아니였고 언니씨가 둘째 임신하면서 제가 도와드릴까요? 하고 물어보고 도와준거였어요. 솔직하게 그전에 하원 어떻게 시킨지 몰라요. 저 일이 터진것고 한달전이고 그리고 제가 2월 한달 유치원 안보낼 당시도 저희 엄마가 하원 안시켰다고 했고요. 그래서 3월에 저도 갑자기 저러니 엄청 당황스러웠던거에요.
그리고 본론으로 댓글 감사합니다!!
근처 지인들에게 이런말 물어보기고 참 그렇고 sns에서 한번씩 베스트글? 이런건 읽어봤거든요. 시누가 글쓰면 무조건 욕먹는다!라는 생각으로 새언니 입장에선 이것도 시누 짓으로 느낄 수 있겠구나 다음부턴 조심해보자 라는 생각으로 일하면서 틈틈히 작성한 거였어요.
그래도 다행이 제 욕은 없는거 같아 안심이네요.
댓글 감사합니다. 마음 단단히 먹고 또 슬쩍 발 넣으려면 그때는 뭐 부모님과 다른 오빠들에게 말해봐야 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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