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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트판] 남편이 직원 외모만 보고 사람 뽑습니다

딱딱키보드 2023. 5. 25.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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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초반 여자예요
결혼 10년차인데 작년에 남편이랑 큰시누가 베이커리를 차렸어요
회사 그만둔다고 했을때 말리긴 했지만 시누가 베이커리를 같이 하자고 해서 하겠다 하길래 허락했고
제가 부모님한테 받은 개인 돈 8천만원을 투자했습니다. 

저도 제돈도 들어갔고 베이커리가 잘되는지 궁금하기때문에 신경을 쓰고 있는데
직원들 새로 오면 뭐 좀 가르치고 해보려고 하는데 직원이 계속 바뀌는거예요
음슴으로 쓸게요. 

얼마전에도 가게 갔더니 키도 180에 굉장히 잘생긴 애가 일하고 있었음

남편한테 "직원 되게 잘생겼네" 라고 했더니 그 직원이 매상을 많이 올린다고 좋아함
근데 보면 그런 직원이 오래 다니질 앉아서 매상이 잘 오르는지는 모르겠는데 
일단 가면 서빙하면서 한참동안 아줌마들이랑 시시덕거리고 앉아있고 빵 관련 일은 안함.....ㅜㅜ

제가 와서 빵 정돈도 좀 하고 손님 오시면 바로 앉아있으라고 했는데도 아줌마들이랑 시시덕거림 

그 직원 나가고 새로 뽑은 여 알바생이 있는데 얼굴도 이쁘고 하는 행동도 이뻤음

나는 이쁘고 싹싹해서 좋아했는데 금방 그만 둠
붙잡으려고 했는데 사장님 두분이 손님들한테 과한 친절을 요구해서 불편해서 못다니겠다고 함
과한 친절이 뭐냐 했더니 애교 같은걸 부리면서 또 오세요를 하라고 했다고 함. 
예쁜 알바때문에 손님이 오면 그 손님들이 여 알바생한테 작업거는데 전호 달라고 하고 그러니까
그걸 싫다고 딱 잘랐더니 큰시누랑 남편이 뭐라고 했다고 함 
그 여직원은 짜증나서 때려침 

일반적인 알바보다 시급을 더 주고 사람을 뽑는데 이력서 들어오면 사진만 보고 면접 잡고 내용은 안읽어봄

얼마 전에는 큰시누가 다니는 동네 YWCA에서 수영강사가 있었는데 몸이 좋음 
그 수영강사가 가게에 빵 사러왔는데 남편이랑 큰시누가 그사람한테 빵을 공짜로 주면서
수영 끝나면 아줌마들 데리고 같이 오라고 함

수영 강사는 빵만 가져가고 아줌마들 데리고 안옴
일단 수영강사가 아줌마들을 왜 데리고 오는지 이해를 못하겠음 

맛이나 품질로 승부할 생각은 안하고 예쁘고 잘생긴 알바한테 의존하려는 생각이 이해 안감 
무엇보다 이쁘고 잘생긴 알바가 손님들하고 시시덕거리는걸 권장하는듯함 

이력서가 들어와서 경력 괜찮다 싶어 매니저로 면접 보려고 했는데 남편이랑 큰시누가 면접 보더니
구직자 외모가 별로라고 거름..... 
사람 안뽑혀서 얼굴 평범한 직원 뽑았는데 예쁘고 잘생긴 사람이 구직 하면 그사람 뽑고 있던 직원 내보냄.
나는 이해 안감 .
조언 부탁함  

 

 

 

피씨방들 전략인데, 사실상 실패하지 않는 방법임.

초보 장사꾼중엔 돈을 빵(상품)이 벌어다준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러다 망함.

돈은 사람이 오고가면, 그 주머니와 마음에서 나오는 것임.

빵을 성심당급 만들것도 아니고, 리얼 맛없는 집 아니면 사람을 모아야 함.

 

근데 성격 안맞는애한테 애교같은거 시키는것보단, 성격까지 좋은애를 뽑는게 맞음. 

급여 두배주더라도 양아치, 일진, 인싸뽑는게 확실함.

괜히 선생들이 양아치애들 좋아하는게 아님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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