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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트판] 공공기관 장애인 직원 떼어내는 법 좀 알려주세요

딱딱키보드 2025. 4. 13.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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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많은 분들이 봐주실 줄 몰랐어요!!
저도 처음 한두번은 아저씨가 협박하는 것도 아닌데 제가 너무 과민반응인가 생각하기도 했는데..
마주칠때마다 제 바로 옆까지 와서 계속 침 삼키는 소리내고 인기척하면서 서성이는게 너무 소름끼쳐서 고민하다 올렸는데 역시 조심해야 하는 상황이 맞는 거 같아요ㅠㅠ
그리고 장애인 혐오글이냐고 하시는 분도 계시는데 장애인 비하하려고 쓴 글 아닙니다!!
제가 인상도 찌푸리고 싫은 티도 냈는데 계속 아무렇지 않게 행동해서 그 아저씨 상황을 밝힌거에요
보통 저렇게 행동하면 눈치껏 말 안시킬거 같은데 그 아저씨는 일관된 태도를 보여서 제 대응방식이 잘못된건가 해서요ㅜ
아무튼 제글에 공감해 주시고 걱정해 주셔서 감사합니다ㅠㅠ
글 올린 후로는 그곳에 다시 안갔어요ㅠ




공공기관에서 취미 관련 수업을 듣는 학생입니다(여자).
한달 전쯤 쉬는 시간에 복도에서 잠깐 폰을 보고 있는데 30대 후반 40초중반으로 보이는 어떤 아저씨가 갑자기 말을 시키더라구요?
여기 무슨 목적으로 오는지 학생이냐라든지 이것저것 묻더니 물어보지도 않았는데 4년제 졸업에 전 직장 연봉이 5천이었다, 부모님이 땅이 있다 등등 그런 얘기를 하는거에요.
그러더니 우뇌 좌뇌 밸런스??인가가 살짝 안맞아서 공기업 장애인 특별전형을 준비했다고 하더라구요.
제가 듣는 수업과는 전혀 관련이 없어서 왜 저런소리를 할까했는데 그 공공기관 직원이었더라구요.
암튼 말 섞고싶지 않아서 대충 네네하고 도망치듯 빠져나왔는데 문제는 그이후부터 마주칠때마다 아는척을 해요ㅠ
솔직히 전 완전 내성적인 성격이고 나이차이 한참 나는 아저씨랑 얘기하는것도 불편하고 싫은데 얼굴만 마주치면 빠른 걸음으로 다가와서 인사하고 못본척하고 고개 숙이고 있으면 괜히 옆에 와서 헛기침하고 혼잣말을 하는데 너무 소름끼쳐요.
너무 싫어서 대놓고 인상쓰고 눈마주쳐도 투명인간취급하고 지나간적도 있는데 아무렇지 않게 생글생글 웃으면서 다가오는데 너무 무서워요.
뇌에 밸런스가 안맞는다는게 지적장애인이라는 뜻인지는 모르겠는데 싫은티 팍팍냈는데도 아무렇지 않게 웃으면서 말시키는거보면 평범한 사람 같지는 않아요.
수업때문에 당분간 다녀야되는데 어떻게 해야할까요?
또래도 아니라 대화 자체도 어렵고 그냥 인사하는게 싫은거라 아는척 하지말라고 하는것도 부자연스러운 거 같고ㅜ
정확히 뭐라고 말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먼저 말시킨것도 아니고 그 아저씨가 일방적으로 말건 이후로 계속 인사하는 상황이라서 너무 억울하고 싫어요.
그리고 이상한 표정으로 웃으면서 성큼성큼 걸어오는 모습이라든가 못본척하면 옆에서 헛기침하고 얼쩡거리는것도 진짜 너무 소름끼쳐요.
사람이 웃는 눈빛도 자연스럽지가 않고 뭔가 역시 너였어 막 이런 느낌이라고 해야되나ㅜ 턱을 당기고 눈을 치켜뜨고 웃는데 솔직히 눈빛이 너무 이상합니다. 그래서 더 무서워요.
공공기관에도 얘기하려고 해도 뭐라고 설명해야할지도 모르겠고ㅜ
그 아저씨 의도가 어떻든 그냥 그 아저씨랑 알고지내고 싶지 않거든요ㅠㅠ
제가 뭐라고 얘기해야할지 제발 조언부탁드려요
아는척만 안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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