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글) 전에 식당에서 밥먹다가 우연히 옆테이블에서 남자 둘이서 얘기하는게 들려왔는데, 맞벌이 하고 집에 온 아내가 집안일 혼자 하기 힘드니 좀 도와달라고 하길래 자기가 '니가 나보다 돈 더 많이 벌어?'라고 받아쳤다고. 이 얘기를 아주 의기양양하게 하면서 서로 웃더라구요. 들으면서 그 아내란 사람 누군지 모르지만 참 불쌍하다고 생각했고, 아마 부인이 더 벌어온다고 그 남자가 집안일 잘 도와줄 것 같지도 않아보였음. 애초에 여자는 전에는 집안일만 하면 됐지만, 요즘 세상에 남편 외벌이로는 경제적으로 충족이 안되니까 하는 수없이 여자도 맞벌이로 몰리는 거잖아요? (경제적 사정때문이 아니라 자아실현 등을 위해 자발적으로 일하는 경우는 예외로 하고) 그런데 그게 유세 떨일이나 되나? 돈 더벌고 못벌고를 제대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