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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은 제가 중학생때 이혼하셨고 아빠하고는 몇년에 한번씩 안부 문자나 하는 정도로 지내고있었고요
아빠는 술과 친구를 너무 좋아했던 사람이여서 쉬는 날이면 늘 놀러가기 바빠서 저는 제대로된 가족여행 한번 가본적이 없었고 아빠한데는 생일축하한단 말도 들어본적이 없어요
그런데 내 나이 31 이제와서 그때 왜 가족 소중한거 모르고 행복하게 못살았을까 하면서 울면서 전화가 왔는데 너무 가증스럽단 생각만 들더라구요
오히려 이 전화받고 그냥 아예 연을 끊어버려야겠단 생각이 드는데 제가 나쁜걸까요
+추가)
항상 자기전에 판 눈팅만하다 어제 그냥 속상한 마음에 글쓰고 오늘 잠들기전 들어와봤는데 많은 분들이 댓글 남겨주셔서 너무 놀랐어요
댓글 지금 절반정도 읽었는데 보다가 또 주책맞게 눈물이... 감사인사 남기고 마저 읽고 자려구요 덕분에 내가 나쁜건가 생각했던 죄책감도 사라지고 마음이 편해졌어요
같이 화내주시고 진심어린 댓글달아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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