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미혼이고 기혼인 자매두명이 있어요.
딸셋인 집이고 부모님은 두분다 계세요.
나이는 30대후반에서 40대초중반으로 세명 다 엇비슷한 나이입니다.
원래 부모님 두분 사시고 저는 혼자 살았는데 7년전쯤 아빠가 암선고를 받으시고 부모님 두분다 심적으로 많이 힘들어 하셨어요.
그래서 제가 부모님 집으로 들어와서 지금까지 같이 살고있어요.
아빠는 다행히 수술받고 치료끝에 완치판정 받으시고 관리중이세요.
하는일이 개인시간이 조금 여유있는편이라 서울로 병원다니고 하실때 제가 항상 운전해서 같이 다니고 해서 자매두명이 이점은 항상 고마워하고 있어요.
둘은 결혼도 했고 아이도 있으니 아무래도 저보다는 시간적 여유가 없으니 당연한거라 생각해요.
이번에 부모님께서 부동산을 정리하실 계획중인데 이 과정에서 조금 어긋나는상황이 생겨서 이 글을 적게 되었습니다.
부모님은 월세나오는 작은상가, 지금 살고계시는 아파트와 아빠사업장의 공장부지, 그리고 돌아가신 할아버지께 받은 시골땅과 시골집이 있어요.
아빠가 이제 일정리하시고 공장부지와 시골땅은 팔고 시골집은 그 터에 다시 새집지어서 귀농하실 계획입니다.
시골에서 아주 사시겠다는건 아니고 지금 살고계신집이랑 왔다갔다 할 예정이세요.
상가는 그대로 소유..
부모님 두분과 딸셋만 있는자리에서 시골땅과 공장부지 판 돈을 딸들 세명에게 똑같이 나눠 증여해주신댔는데 자매a가 쓴이는 더 받는게 맞는거 같다고 본인들은 결혼할때 지원도 받았으니 그게 맞는거 같다고 말하더라고요.
제가 괜찮다고 거절했지만 앞으로도 큰일이 생기면 부모님 보호자로 쓴이가 동행해야되고 본인들보단 제가 부모님을 챙기는 일이 더 많으니 더 받는게 맞는거 같다고 자매a가 말해서 일단 부모님이 생각해보신다고 하셨어요.
(저는 지금도 앞으로도 결혼생각이 전혀없습니다.)
그 후 부모님께서 지금사는 아파트를 저에게 증여하고 둘은 땅판돈을 나눠주겠다 했고 둘다 동의해서 그럼 감사히 받겠다고하고 이야기는 끝난줄 알았는데...
며칠후에 자매b가 전화가 와서 아빠한테 그냥 셋이 똑같이 나누는게 보기 좋지않냐고 말씀드리라고 하네요.
일단알겠다하고 끊었는데.. b의 사정이 어렵거나 그런건 아니에요.
자가에 배우자 외벌이해서 애들키우고 사는데.. 굳이 비교하자면 a가 b보다는 더 여유있어요.
그래도 결혼할때 둘다 똑같은 금액 지원받고 b는 중간에 한번 큰돈 들어갈 일이 있어서 부모님께서 도와주신걸로 알고있어요.
욕먹을지 모르겠지만 a가 이런 이야기했다면 지금이랑은 다른 기분이였을꺼 같아요..
b도 부모님 잘 챙기지만 a는 저희집에 정말 잘해요.
여러방면에서요..
a에게 이 상황을 이야기하자니 b뒷담화 하는거 같고.. 그냥 첨부터 셋으로 나눠달랬음 되는데.. 내입에서 말하게끔 저렇게 까지 하니깐 혹시 집에 무슨사정이 생긴건가 걱정도 되고 사람이니 욕심나는게 당연하다 생각되기도 하고 나도 욕심내는건가? 하는 생각도 들고 내 혈육인데 처음알게된 모습을 봐서 조금 당황스럽기도하고....
땅판돈을 셋으로 나누는것보다 제가 아파트받고 땅판돈 둘이서 갖는게 b한테 가는게 더 큰데..
그냥 내가 더 받는게 싫은건지 이런저런 생각이 많네요.
일단 부모님께는 청약 핑계 대면서 그냥 처음이야기하신대로 하자고 말씀드렸는데.. 엄마가 저랑 둘만있을때 무슨일 있었냐고 물어보시네요.
누구한테 말하기도 그렇고.. 혼자 익명의 힘을 빌려서 주절거려보네요..
금액으로 따지자면.. 땅정리한 금액과 아파트시세가
거의 비슷할껄로 예상됩니다.
둘은 나눠가지게 되니 제가 자매들보다 2배정도 더 갖게 되는 샘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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