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분 거리에 시댁이 살고 1주일에 한 번씩은 저희 집에서 한 끼 정도는 시부모님께 식사를 대접해 드리고 있어요 다 같이 모여서 식사를 함께 하는 건, 어떤 가정보다 행복하다고 생각하는데..문제는 오실 때마다 고역입니다 시어머님이 오시면 주방으로 먼저 달려가서 냉장고부터 열어봅니다 냉장고를 열어보시고는 음식의 영양정보를 살핍니다 음식을 저한테 보여주시면서.. - 이 음식은 나트륨이 많이 들어 있다 - 음료수는 당류가 몇 그램이고 많다 - 햄쏘세지는 지방이 많은 음식이다 하시면서 음식을 짤라서 싱크대에 쏟아부어서 버립니다 심지어는 집에 라면도 여럿 종류가 있었는데..나트륨이 많은 라면은 시어머님이 다 버렸습니다 어제저녁에는 냉장고에 쥬스가 6병이 있었고, 쥬스의 영양정보를 보시면서 비타민C가 하나도 안 들..